스포츠일반

‘수영 간판’ 황선우, 유럽 전지훈련…포포비치와 맞대결

황선우(강원도청)와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의 맞대결이 1년 만에 성사됐다.1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성적을 노리는 경영 대표팀이 유럽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황선우·김우민(강원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올림픽 개인 종목 출전권을 획득하거나, 계영 정목 출전을 노리는 대표 12명이 대한체육회의 지원으로 오는 22일 출국해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훈련을 소화한다.이어 현지시간 기준 29일과 30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 6월 1일과 2일에는 모나코에서 3차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황선우는 해당 시리즈에서 포포비치와 만날 전망이다. 황선우는 2차·3차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하는데, 이 종목에서 포포비치와 맞붙는다. 이는 2024 파리 올림픽 종목과 같다.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는 건 지난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1년 만이다. 이밖에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김서영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 나선다.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500m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계영 800m 영자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김우민·이호준(제주시청)이 1~3위를 차지했다. 그 뒤 4번째 영자는 결정하지 않았다. 연맹은 “대한수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이번 전지훈련 기간 중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이 자유형 200m 1분45초대에 진입하면 3명 모두 파리 올림픽에 대표로 파견한다. 1분45초대에 진입하지 못하고 3명 모두 1분46초50 이하의 기록을 내면 상위 2명만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1분47초대 기록에 머물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4위를 한 김영현만 파리 올림픽에 파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4:20
최신기사
NBA

할리버튼·시아캄 40점 합작 IND, 안방 무패 이어가며 뉴욕과 시리즈 타이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안방 무패’ 기록을 늘리며 기어코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인사이드를 완벽히 제압한 인디애나의 경기력이 빛난 경기였다.인디애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6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16-103으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 3패 동률을 만들었다.인디애나는 원투펀치 타이리스 할리버튼(15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파스칼 시아캄(2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비롯해, 마일스 터너(17점 8리바운드)까지 터진 완벽한 경기를 했다. 특히 페인트존 득점 부문(62-38)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이밖에 애런 니스미스는 수비에서 브런슨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 성공하며 빛났다. T.J. 맥코넬은 15점을 몰아치며 벤치 타임을 이끌었다.직전 5차전서 44점을 폭격한 제일런 브런슨은 31점으로 여전히 이름값을 했다. 마일스 맥브라이드(20점)와 돈테 디빈첸조(17점)의 분전도 있었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특히 주력 자원인 하트(5점 8리바운드)는 복부 통증을 호소한 뒤 이탈하는 악재까지 나왔다.뉴욕은 24년, 인디애나는 10년 만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둔 상태다. ‘홈 무패’ 인디애나는 1쿼터 접전을 벌인 뒤, 2쿼터부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시아캄의 역전 레이업 뒤, 팀은 터너의 적극적인 인사이드 공략에 힘입어 달아나기 시작했다. 할리버튼 역시 어시스트를 쌓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뉴욕은 브런슨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다소 고전했다. 디비첸조와 맥브라이드의 분전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결국 전반은 61-51 인디애나의 리드로 끝났다.3쿼터에도 터너와 시아캄의 인사이드 공략은 이어졌다. 공격에서 잠잠했던 할리버튼의 손끝도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뉴욕은 브런슨의 침묵이 깨지는 듯했으나,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아이언맨’ 하트는 시아캄과 리바운드 경합을 벌인 뒤 복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인디애나는 강도 높은 수비를 선보이며 쉬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선수 가용 인원이 적은 뉴욕은 좀처럼 추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브런슨의 부활에도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4쿼터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인디애나가 4쿼터 초반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완벽한 분위기를 잡았다. 뉴욕은 스몰라인업을 택했지만, 인디애나의 높이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트는 쿼터 8분 44초를 남겨두고 라커룸으로 향하며 임무를 마쳤다. 쿼터 3분을 남겨둔 시점, 격차가 유지되자 뉴욕은 주전을 대거 빼며 백기를 들었다.뉴욕과 인디애나의 2라운드 7차전은 오는 20일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5.18 12:05
LPGA

LPGA 이소미,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 2라운드 2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이소미가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 2위에 오르며 기세를 이어갔다.이소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천675야드)에서 열린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소미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로 내려섰다. 첫날엔 6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다.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의 최고 성적은 지난달 JM 이글 로스앤젤레스(L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13위다. 이번 대회는 대기 선수였다가, 앞 선수들의 기권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이소미는 이날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3번(파5)과 16번 홀(파4) 버디를 기록하며 흐름을 탔다. 단독 선두는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9언더파 135타)이 기록했다. 이소미는 단 2타 차로 티띠꾼을 추격하고 있어, 시즌 첫 톱10 진입은 물론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다. 티띠군은 2022년 LPGA 신인왕으로, 당시 2승을 올린 뒤엔 우승이 없다.이밖에 세계 랭킹 5위 고진영은 강민지, 앨리슨 리 등과 함께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지은희(2오버파 146타)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얼 강(미국·5오버파 149타) 등은 컷 탈락했다. 김우중 기자 2024.05.18 10:40
PGA

‘경찰 체포’ 셰플러, PGA 챔피언십 2라운드서 5언더파

경찰 체포 소동을 겪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2라운드서 5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에 입성했다.셰플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던 셰플러는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공동 4위)를 기록했다.셰플러의 이날 활약이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경찰에 체포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PGA 챔피언십 2라운드를 앞둔 날, 골프장 인근에서 대회 공급업체 직원이 셔틀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는 골프장으로 향하다 현장 경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채 차를 몰았고, 제지를 받아 수갑을 차고 연행까지 됐다. 특히 셰플러의 차를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셰플러에게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실제로 현지에선 범인 식별용 사진인 머그샷까지 공개되기도 했다.대회 오전에 체포된 셰플러는 2라운드 시작에 맞춰 복귀했고, 큰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셰플러는 경기 뒤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고, 큰 오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상황은 처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09:54
프로농구

[공식발표] 소노, ‘쌍포’ 임동섭·김영훈까지 품다…포워드 4명 수급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자유계약선수(FA) 임동섭(34)과 김영훈(32)을 품으며 포워드 라인을 보강했다.소노는 17일 “포워드 임동섭과 3년, 김영훈과 1년 FA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임동섭은 보수 총액 1억 5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 김영훈은 보수 총액 6000만원(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했다. 소노는 창단 첫해인 지난 2023~24시즌 8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 FA 시장에서만 정희재, 최승욱에 이어, 임동섭과 김영훈까지 품었다.임동섭은 외곽슛 정확도가 높은 장신 스윙맨이다. 지난 2012년 1라운드 2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그는 11시즌 동안 통산 379경기 누적 8215분을 뛰며, 2679점 99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2.5%. 김영훈은 2014년 2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서 데뷔, 6시즌 동안 133경기 누적 1732분 동안 405점 1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임동섭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이 부족함에도 좋은 제안을 주신 소노 구단과 FA 협상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주신 김승기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여러 가지로 힘든 결정이었지만 저의 장점을 꼭 살려주고 싶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마음을 굳혔다. 준비 기간에 감독님의 스타일에 녹아들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코트에서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이어 김영훈은 “먼저 소노라는 구단에 입단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큰 영광이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2년 동안 코트를 밟지 못해 간절함이 큰 만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8 08:10
스포츠일반

‘태권도 고수’ UFC 현역 녹다운 1위, 5연승 신성 꺾고 할로웨이에 도전장 내민다

태권도 검은띠 파이터 에드손 바르보자(38·브라질)가 무패 신성 르론 머피(32·영국)와 맞붙는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11위 바르보자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 이벤트에서 머피와 실력을 겨룬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여전히 불타오른다. 어느덧 UFC에서 30번째 경기를 치르는 바르보자는 “다른 사람들이 믿거나 말거나 여전히 데뷔전 때와 마찬가지로 가슴 속에서 불꽃이 타오른다”고 말했다. 바르보자는 UFC 현역 최다 녹다운(15) 기록을 보유한 가장 화끈한 파이터다. 펀치, 킥, 니킥 등 다양한 무기로 화력을 뽐낸다. 특히 태권도 뒤돌려차기를 포함한 킥이 일품이다. 이제는 UFC 최고의 상남자(BMF)가 되길 원한다. 그는 “BMF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나다. 나보다 더 나은 KO 하이라이트가 있는 파이터는 없다”며 BMF 챔피언 할로웨이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 전에 우선 머피를 넘어야 한다. 머피는 14전(13승 1무)을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기대주다. 현재 UFC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침내 메인 이벤트에서 UFC 최고의 베테랑을 만나게 됐다. 머피는 “메인 이벤트에 선다는 것보다는 싸우는 상대 때문에 더 흥분된다. 바르보자는 이 스포츠의 레전드인 위험한 파이터”라며 “이 경기 이후 톱10에 진입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톱10을 넘어 챔피언 벨트를 겨냥한다. 머피는 “난 정상을 노리고 있다. 열심히 훈련했고, 정상에 오르기 전까진 멈추지 않겠다. 그게 내 목표이자, 꿈”이라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단 의지를 드러냈다. 바르보자 역시 상대의 실력을 인정했다. 그는 “머피는 뛰어난 파이터다. UFC가 그가 착해서 메인 이벤트를 준 게 아니다. 그는 자격이 있다”며 UFC 라이트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메인카드 제3 경기에는 WWE 프로레슬링 선수 겸 영화 배우 ‘더락’ 드웨인 존슨에게 집을 선물 받은 감동 스토리의 주인공 템바 고림보(33·짐바브웨)가 출전한다. 고림보는 라미즈 브라히마이(31·미국)와 웰터급(77.1kg)에서 격돌한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어린 시절 가난하게 자란 고림보는 파이터가 된 후 번 대부분의 돈을 고향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급수 펌프를 설치하는 등 자선 활동에 사용하고 자신은 체육관에서 먹고 자며 가난하게 생활했다. 이를 눈여겨본 존슨이 온 가족이 살 수 있는 집을 선물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메인카드는 오는 5월 19일(일) 오전 8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바르보자 vs 머피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8시) #12 에드손 바르보자 vs 르론 머피 카오스 윌리엄스 vs 칼스턴 해리스 템바 고림보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아드리안 야네즈 vs 비니시우스 살바도르 #9 루아나 피네이루 vs #12 안젤라 힐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오전 5시) 우마르 시vs 투코 토코스 빅터 마르티네스 vs 톰 놀런 타미레스 비달 vs 멜리사 가투 아부스 마고메드포 vs 왈리 알베스 피에라 로드리게스 vs 아리아니 카넬로시 아라텅헤이리 vs 클레이드송 호드리게스 바네사 드모풀로스 vs 에밀리 듀코디김희웅 기자 2024.05.18 05:33
골프일반

KLPGA 챔피언스투어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최혜정

최혜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했다. 최혜정은 1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2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2위였던 최혜정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우선화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했다. 최혜정은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050만원.KLPGA 정규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최혜정은 지난달 1차전에 이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이번 시즌 2개 대회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챔피언스투어 데뷔 시즌 1·2차전 연속 우승은 2007년 박성자에 이어 최혜정이 두 번째다.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을 차지하면 좋겠지만, 시즌 초반인 만큼 타이틀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 최혜정이라는 골프 선수를 다시 한번 세상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상금왕 홍진주가 임은아(7언더파 137타)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이광순이 5위(3언더파 141타)로 마쳤다.김식 기자 2024.05.17 17:41
골프일반

윤이나·이예원, 3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장타자' 윤이나가 처음 출전한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했다.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민경을 5홀 차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난적 김수지를 꺾었던 윤이나는 전날 임희정을 물리친 데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한 샷 한 샷 집중력 잃지 않고 경기하고 싶다"면서 "체력이 좋은 편이라 힘들지는 않다. 마지막 날까지 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2년 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정상을 향해 전진했다. 이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예원이 상대였던 이정민은 손목이 아파서 도저히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이예원은 신인이던 2022년 이 대회 결승까지 올랐지만, 홍정민에게 우승을 내준 바 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앞서 "매치플레이 방식 경기를 좋아한다. 2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꼭 씻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예원은 16강전을 앞두고 온전히 하루를 쉴 수 있는 이점까지 누리게 됐다.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윤이나의 거센 추격에 힘겨운 우승을 거둬 심신의 피로가 쌓인 이예원은 이번 대회 때도 목감기에 걸린 상태다. 병원을 다녀와서 연습 없이 휴식을 취하기로 한 이예원은 "어제보다 목이 더 아픈데, 약 먹고 쉬면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역시 준우승 설욕을 벼르는 박현경도 조별리그 3차전 상대 유서연이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덕에 앉아서 조별리그 3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유서연은 전날에도 강지선과 경기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중도 기권했다.지난해 결승에서 성유진에게 져 준우승했던 박현경은 "주말에 라데나 골프장 잔디를 밟는다는 1차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16강은 결승으로 가는 첫 관문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식 기자 2024.05.17 17:18
스포츠일반

UFC 도전하는 韓 파이터 김한슬·서예담·송영재·홍준영, 로드 투 UFC 시즌3 계체 성공

김한슬(33), 서예담(32), 송영재(28), 홍준영(33)이 모두 ROAD TO UFC 시즌 3계체에 성공해 UFC 계약을 향한 여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네 명의 한국 선수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공식 계체량에서 모두 체급 한계 체중을 맞췄다. 이들은 오는 18일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에 출전한다. 에피소드 1의 문을 여는 웰터급(77.1kg) 논토너먼트 경기에 출전하는 김한슬(13승 5패)은 77.6kg으로 체중계에서 내려왔다. 상대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26·중국) 또한 같은 체중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김한슬은 주먹을 쥐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상대를 노려봤고, 바하터보러는 두 팔을 내리고 상대를 응시했다. 페더급(65.8kg)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홍준영(13승 1무 7패)은 66.2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 에피소드 1에서 홍준영에 맞서는 지난 시즌 라이트급 준우승자 하라구치 신(25·일본)은 66kg으로 체중을 맞췄다. 계체 후 하라구치를 맞대면한 홍준영은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역시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전하는 송영재(6승 1무)는 정확히 65.8kg으로 몸무게를 맞췄다. 에피소드 2에서 송영재와 맞붙는 카와나 마스토(29·일본)는 계체 마감 시간 직전에 속옷까지 벗고 간신히 66.2kg으로 계체에 통과했다. 두 선수는 살갑게 악수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올 시즌 신설된 여성 스트로급(52.2kg)에 출전하는 서예담(7승 3패)은 52.4kg으로결전 채비를 마쳤다. 에피소드 2에서 서예담과 격돌하는 침구사 파이터 스밍(29·중국) 또한 같은 체중으로 최종 준비를 마쳤다. 두 선수는 미소를 띠며 서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여성 스트로급에선 계체 실패로 인한 부전승이 나왔다. 황페이얼(30·중국)은 52.9kg으로 한계체중을 0.3kg 초과해 실격했다. 이에 따라 52.4kg으로 체중을 맞춘 모토노 미키(30·일본)가 자동으로 4강에 진출한다.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는 오는 5월 18일 오후 7시부터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ROAD TO UFC 시즌 3 에피소드 1 & 2 계체 결과 에피소드 1 (5월 18일 오후 7시 tvN SPORTS/TVING)웰터급 논토너먼트: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 (171) vs 김한슬 (171)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황페이얼 (116.7)* vs 모토노 미키 (115.5)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펑샤오찬 (116) vs 키란 싱 (110)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하라구치 신 (145.5) vs 홍준영 (146)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주캉제 (146) vs 안도 타츠야 (145) 에피소드 2 (5월 18일 오후 9시 tvN SPORTS/TVING)여성 플라이급 논토너먼트: 왕충 (125) vs 파울라 루나 (125)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프리야 샤르마 (116) vs 둥화샹 (115.5)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카와나 마스토 (146) vs 송영재 (145)여성 스트로급 오프닝 라운드: 스밍 (115.5) vs 서예담 (115.5)페더급 오프닝 라운드: 시에빈 (145) vs 이부거러 (145.5)김희웅 기자 2024.05.17 16:45
골프일반

'54세 생일' 최경주, 7언더파 " 이 정도면 우승 생각..."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맹타를 터뜨렸다. 최경주는 1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이 대회 최다승 기록(3승)을 보유한 최경주는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오전 조에서 최고 성적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날 1라운드에서 몰아친 강풍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이븐파를 적어냈던 최경주는 바람이 잦아든 2라운드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을 공략하며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그린에 안착한 공은 홀까지 거리가 2m를 벗어나지 않았고, 4개의 파3 홀에서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의 2라운드 7언더파 64타는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작성한 자신의 최저 타수다. 이전 최경주의 이 대회 최저 타수는 2022년 대회 마지막 날 나온 6언더파 65타였다.최경주는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라운드가 끝나고 이 정도 성적이 나오면 누구나 우승을 생각하지 않겠느냐"는 최경주는 "이번 주에 내 생일이 돌아오는데 꼭 기억해 달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경주의 생일은 SK텔레콤 오픈 최종일인 5월 19일이다.김식 기자 2024.05.17 14:07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140~150명 수준...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 전망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17일 현재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는 15개 종목 113명이다. 현재 육상 등 11개 종목 선수가 파리행 티켓 확보를 위해 도전 중이며다. 세계랭킹에 따른 랭킹 포인트로 골프, 유도 등 6개 종목에서 출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체육회는 전망했다. 합치면 140~15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기 종목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 남자 축구가 인도네시아에 발목 잡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여자배구 등 도쿄 올림픽에서 선전했던 종목도 이번 대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출전 선수 수에 따라 할당되는 코치와 임원의 AD 카드도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70∼80장에 머물 것이 확실하다. 국가대표와 코치·임원을 합친 전체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약 220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선수 50명·임원 포함한 선수단 72명) 이후 48년 만에 최소 규모가 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종목별 올림픽 출전 인원을 확정하는 전형 절차를 6월 초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장재근 진천 선수촌장은 최근 프랑스 퐁텐블로 지역에 마련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베이스캠프 '캄프 귀네메르'를 찾아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돌아왔다.장재근 촌장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파트너들도 이곳에 동행해 함께 연습할 예정"이라며 "유도, 수영, 핸드볼, 펜싱, 육상, 배드민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차 적응과 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러 시설과 환경을 진천 선수촌과 비슷하게 꾸릴 참"이라고 전했다.캄프 귀네메르 훈련은 파리 올림픽 개막 14일 전인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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